'게임스톱 대란' 이후…레딧 몸값 두배로

입력 2021-02-09 17:21   수정 2021-02-10 01:31

게임스톱 사태의 중심지인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기업 가치가 60억달러(약 6조7000억원)로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나 광고 매출이 확대된 데다 게임스톱 사건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 2년 만에 기업 가치가 갑절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레딧이 최근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전제가 된 기업 가치는 60억달러다. 2019년 초 투자자들의 평가(30억달러)에 비해 2년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로 뛰었다. 레딧의 주요 투자자로는 중국 텐센트홀딩스,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레센호로위츠와 비캐피털 등이 있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레딧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도 기업 가치가 급등하는 이유는 사용자 수와 광고 수익 증가에 있다. 코로나19로 레딧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규 가입자들이 다수 유입됐으며 사용 시간도 늘어났다. 그 덕분에 지난해 4분기 레딧의 광고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늘었다.

레딧은 최근 게임스톱 사건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레딧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호프만 최고경영자(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스톱 사건을 계기로 레딧 사용자 수가 더 늘어났고 신규 광고주도 대거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베츠 사용자만 최근 870만 명으로 올 들어 네 배나 급증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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